[기업 살펴보기] 아미코젠 클리노믹스 콜라겐 배지 레진 관련주 주가

 

안녕하세요.

또바기쓰입니다.

 

오늘 살펴볼 기업은 "아미코젠"입니다.

국내 바이오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의약품 제조에 있어 필요한 배지 & 레진 이라는 물질이 필요한데요. 현재로서는 주로 해외로부터 거의 전량을 수입해오고 있으며 GE헬스케어라는 글로벌 기업이 높은 기술력으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외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업황의 불안정성도 같이 올라가는 것을 지난 일본과의 무역갈등으로부터 깨달았죠. 그래서 국내에서도 바이오 의약품 국산화를 위해 성큼성큼 다가가고 있는 기업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아미코젠입니다.

아미코젠

바이오 기업은 다른 업종들에 대한 포스팅과 다르게 재무제표나 실질적인 경영 수치같은 것들은 자세히 다루진 않을 예정입니다. 왜냐하면 바이오 사업은 "꿈을 먹고 사는 것"이 컨셉이기 때문입니다. 수치로만 보시는 분들은 절대 바이오에 투자 시작도 못하시죠 ㅋㅋ

 

제가 바이오나 해당 분야 전공자도 아니기때문에 세부적인 의료업계 단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보충 설명해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만 어떤 점에서 중요한 포인트를 가질지에 대해 추측하며 정리해보겠습니다.

 

보고서의 뻔한 내용들은 거두절미하고 왜 아미코젠이 유망한지에 대해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아미코젠에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3가지 사업부입니다.

아미코젠의 사업부 3가지

각 사업부별로 어떠한 강점들을 가지고 있는지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특수효소 사업 : 부가가치가 가장 높은 제약용 특수효소 개발에 초점 + 기존 화학적 공법을 대체할 친환경 그린 공법

-> 의약품에 사용되는 특수효소들의 경우 기술 격차로 인해 진입 장벽이 높으며 실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사업 성장성이 가시적으로 보입니다. 또한 글로벌 트렌드는 친환경입니다. 모든 사업부에서 환경을 해치지 않는 방법이 적용될 것이고 발빠르게 움직인 기업들만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미코젠은 원료의약 대형 시장인 중국과 인도에 모두 진출했다는 점이 글로벌 경쟁 우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전기차 배터리 / 태양광 / 풍력 / 수소 기술처럼 과거에는 주목받지 못했지만 일찍부터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했던 한국 상장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실제로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으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아미코젠, 중국에 이어 인도에도 항생제 특수효소 납품

 

헬스&뷰티 사업 : 건강기능식품과 피부 미용에 집중 + 브랜드 활성화 (케이뉴트라)

-> 기존에도 사람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기 시작했지만 특히 코로나 사태가 터지고 난 후 건강기능식품 판매가 급증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건강기능식품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기업들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주가 또한 상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콜라겐펩타이드 기술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아미코젠은 피부 미용 시장에서도 점점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아미코젠, 콜라겐 우수기술력으로 이너뷰티 시장 선도”

바이오의약 소재 신사업 :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친화성 레진" + 세포 배양을 위한 "배지"

->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사업 부문입니다. 그 이유는 한국에는 삼성바이오와 셀트리온과 같은 대형 의약품 제조 기술을 가진 바이오 기업들이 있지만 실제 원료의약품은 거의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외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업황의 불안정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한국은 지난 일본과의 무역 갈등 사례에서 뼈저리게 배웠습니다.

그 이후로 소재 부품 장비 산업에 대한 지원이 강화됐고 코로나 시기에는 바이오 산업에 대한 지원이 폭넓어졌습니다.

 

한국의 유일한 원료의약품 제조 및 생산이 가능한 기업은 아미코젠입니다. 레진과 배지를 국산화 및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다시 한번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다음은 20년 상반기 기준 매출을 살펴볼 것인데요. 

제가 개인적으로 아미코젠이란 기업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기술 개발 후 실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는 점입니다.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더라도 수요처를 확보하지 못하거나 매출이 발생시켜 이익을 내지 못한다면 기업 가치는 전혀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LG화학과 테슬라도 새로운 기술을 개발한 것은 오래됐지만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시작한 시기는 본격적으로 신규 사업부에서 흑자전환을 했을 때부터인 것과 같습니다.

 

1. 특수효소 공법을 개발해 적용한 제품으로 매출 발생

2. 건강기능식품과 피부미용 매출액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 차지

3. 바이오 의약품 소재에서 눈에 띄는 것은 단백질 레진 매출 또한 있다는 것입니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원료의약품 국산화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엔 충분합니다. 앞으로 확장세가 기대가 되네요.

 

아미코젠 20년 상반기 매출 1

다음은 아미코젠 차이나쪽 매출인데요. 굉장히 다양한 품목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데 그 중 눈에 띄는 것들만 체크해보았습니다. 위에서부터 보면 고부가가치 재료, 항생제 관련, 의약중간체, 건강기능식품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은 글로벌하게 판매가 잘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특히 항생제 & 의약중간체 부문에서 매출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입니다. 글로벌하게 대외의존도가 높은 품목들이기 때문에 해당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다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미코젠 차이나 상반기 매출

생산 가동율을 보시면 상반기동안 국내에서는 대부분의 품목들이 가동율이 낮아지거나 비슷한 수준인데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CP라고 나와있는데 이는 콜라겐펩타이드를 의미합니다. 아마 건강기능식품과 피부 미용 관련 제품은 코로나 상황에도 굉장히 활발한 매출이 일어났음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아미코젠 차이나쪽 가동율을 보았을때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의약품 연구 및 수요가 폭증한것과 비례하여 원료의약품 가동율이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아미코젠 생산 가동율

다음은 주요 경영 계약 내용인데요. 콜라겐펩타이드 사업이 중국에서도 활발하게 이루어짐을 알 수 있으며 특히 스웨덴 바이오기업과 대외의존도가 높은 단백질 정제용 레진 제품에 대한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부분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해당 시장을 적어도 국내에서는 아미코젠만이 독점으로 공급할 수 있음을 뜻하며 경쟁 우위를 가집니다. 그리고 올해 5월 송도에 바이오 의약 소재 생산을 위한 공장 부지를 확보했는데요. 이는 배지와 레진 생산을 위한 기지로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미코젠의 주요 계약 내용

이제부터는 아미코젠이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이슈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바로 바이오 의약품 국산화입니다.

 

1. 20년 4월경에 국가에서 진행하는 바이오의약품 배지 국산화 국책과제 기업으로 아미코젠이 선정됐습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레진과 배지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기에 어쩌면 선정 가능성이 거의 유력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로써 국산화 선두 기업으로 공론화하는 단계를 마쳤습니다.

아미코젠 '바이오의약품 배지 국산화' 국책과제 선정

2. 20년 5월경 인천 송도에 바이오 신소재 의약품 생산 기지 확보를 위한 토지를 매입했습니다. 이는 바로 국산화 선정 기업으로 본격적으로 배지 생산 사업을 시작하겠다라는 뜻으로 보입니다.

아미코젠, 인천송도에 바이오의약품 배지공장 부지매입 - 머니투데이

3. 세포 배양 배지 기술 도입을 위한 기술이전 및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미국 바이오 기업인 아티아바이오가 아미코젠의 자회사가 된 비욘드셀에 기술을 이전할 예정입니다. 기술료에 대한 자금 마련은 유상증자를 통해 해결될 것이며 이후에는 아티아바이오가 받은 기술료의 일부를 비욘드셀에 다시 투자하면서 결과적으로 비욘드셀은 아미코젠과 아티아바이오의 합작투자사로 거듭나게 됩니다.

아미코젠, 美 아티아바이오서 세포배양 배지 기술 도입

 

아래 공시를 보시면 유상증자의 목적이 세포 배양 배지 개발을 위한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라고 나와있습니다.

비욘드셀 지분 취득 공시

4. 국내 수요처는 사실상 정해져있는 바와 마찬가지인데요. 바로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입니다. 이를 공론화하기 위해 9월 24일 다음주 목요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여 셀트리온과 삼바를 여의도에서 만나 국산화한 바이오 의약품 구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바이오의약품 소재도 국산화한다

5. 배지 국산화 다음은 레진 멈추지 않고 질주하는 아미코젠, 앞서 주요 경영 계약에서 보셨듯이 단백질 레진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스웨덴 바이오사와 체결했습니다. 사실상 아미코젠이 바이오 필수 의약품인 배지와 레진 시장에서 국내에서는 먹고 들어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해석됩니다. 국내 유일한 원료의약품 생산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아미코젠, 관계사 바이오웍스와 항체 정제용 레진 세계시장 공략 - 메디컬투데이

6.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레진 국산화 국책과제 기업 또한 선정중에 있다. 지난 7월 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직접 올린 공고로 대외 의존도를 낮추고 원천 기술력 확보를 위한 소재 부품 장비 지원 사업입니다.

 

해당 과제에 선정되는 기업들에 대한 가장 큰 메리트는 기술 개발 시작 단계부터 이후 수요가 있는 거래처 확보까지 모두 국가에서 도와준다는 것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책 과제 사업 공고

동일한 공고에 나와있는 지원사업 내용인데요. 바이오의약품 지원 사업중 가장 큰 지원규모로 나온 것이 레진 소재 기술 개발 사업입니다. 국내에서 레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연구중이며 독점 공급 생산이 가능한 아미코젠이 이 사업에서도 선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여지는 대목입니다.

산통부 공고 사업 내용

 

7. 인천 송도는 바이오의 메카 메카 메카 / 조금 과장해보자면 셀트리온 삼바 아미코젠이 강력한 협력 3체제 구축!

 

바이오 의약품 원료 생산 기지와 굉장히 가까이 맞닿아있네요~ 보기 좋습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beatthemkt/222074426266

네 송도 토지 매입을 위한 목적 바로 아래와 같이 대놓고 나와있죠. 배지와 레진의 전초기지가 될 것입니다.

아미코젠의 송도 토지 매입

8. 미중간 갈등 심화에 따라 중국의 원료의약품 대미 수출 금지에 대한 수혜를 입을 수도 있다.

아미코젠은 항생제 원료 또한 취급하고 있기때문에 만일 가능성은 낮지만 실현된다면 미국은 곤란해질 수 있기때문에 이미 대체 기업들을 찾았을 수도 있지만 그 중에 한 곳이 아미코젠이 될 수 있을거란 생각도 든다.

 

개인적으로 사람 목숨가지고 장난질 치는 것은 좋지 않기 때문에 이 사안만큼은 현실이 되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

'中 대미 의약품 수출 중단 검토…美병원 모두 문 닫을 수도'

9. 관계사인 클리노믹스의 상장 이슈와 코로나 진단키트 사업

최근 IPO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고 더군다나 클리노믹스는 바이오 + 코로나 진단키트 관련이기 때문에 더더욱 수급에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클리노믹스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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