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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이야기/주식 투자 꿀팁

[주식 투자 꿀팁] 다트 전자공시 시스템 - 단일판매 공급계약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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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또바기쓰입니다.

 

오늘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트 전자공시 시스템에서 어쩌면 직관적으로 가장 주식투자를 결정할 수 있는 요소인 단일판매 공급계약 공시에 대한 꿀팁 내용을 다루고자 합니다.

 

단일판매 공급계약 공시가 게시가 됐을 때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아야 하는 지 낱낱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사자간에 어떤 계약을 체결중인 과정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계약 진행중

오늘 꿀팁으로 포스팅하는 내용은 DART (다트) 전자공시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니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한국 코스피 & 코스닥 & 코스넥 등 상장 기업과 관련된 의무 그리고 자율 공시를 한번에 모두 검색하셔서 찾아보실 수 있는 공신력 있는 웹사이트입니다.

 

전자공시시스템 - 대한민국 기업정보의 창, DART

 

dart.fss.or.kr

1. 단일판매 공급계약이란?

단어 뜻 그대로 어떤 한 기업이 다른 기업(고객사)에게 제조한 제품 혹은 상품을 판매하거나 용역,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계약을 상호간에 체결했을 때 게시하는 공시를 뜻합니다.

 

계약 공시 내용에는 거래 상대방, 거래 금액, 거래 기간, 특이사항 등의 기본 내용이 포함돼있으나 상황에 따라 일부 내용이 오픈되지 않거나 시간이 지나 열람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2. 공시가 올라왔을 때 어떨 땐 자율이라고 써져있고 어떨 땐 써져있지 않은데 차이점이 무엇인가?

- 자율이 붙어있는 경우는 상장 기업으로서 의무 공시는 아니나 당사자가 주주 친화적 행보의 목적 혹은 기타 목적으로 계약 내용을 게시하는 것입니다.

 

- 자율이 붙어있지 않은 경우는 상장 기업으로서 의무 공시임을 뜻합니다.

 

공시 의무의 기준이 되는 것은 해당 기업의 기존 매출액 대비 공시할 단일판매 공급계약의 거래금액 비중입니다.

- 코스피 : 단일판매 공급계약 거래금액이 최근 매출액의 5% 이상일 시

예시 : A라는 코스피 상장 기업이 B와 단일판매 공급계약을 체결, 거래 금액은 55억, 최근 매출액은 1000억

이 경우 55억은 최근 매출액인 1000억의 5% 즉 50억보다 더 큰 금액이기 때문에 공시 의무가 있습니다.

만일, 계약금액이 49억이였다면 최근 매출액인 1000억의 5% 즉 50억보다 작은 금액이기에 공시 의무는 아닙니다.

 

- 코스닥 : 단일판매 공급계약 거래금액이 최근 매출액의 10% 이상일 시

예시  : C라는 코스닥 상장 기업이 D와 단일판매 공급계약을 체결, 거래 금액은 5.5억, 최근 매출액은 50억

이 경우 5.5억은 최근 매출액인 50억의 10% 즉 5억보다 큰 금액이기에 공시 의무가 있으나

만일 계약금액이 4.8억이였다면 5억보다 작은 금액이기에 공시 의무는 없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단일판매 공급계약 공시가 올라왔을 때 자율이 붙은 게 좋을까요 안붙은 게 좋을까요?

- 정답은 당연히 붙지 않은 게 좋을 확률이 더 높습니다. 말 그대로 계약 금액이 크기 때문입니다.

계약 금액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해당 기업의 매출이 높아진다는 뜻이니 예외가 있을 수 있겠지만 대체적으로는 의무 공시로 나오는 편이 더 좋겠죠.

 

3. 그렇다면 단일판매 공급계약 공시를 볼 때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보아야 하는가?

오늘의 하이라이트 부분이겠죠. 독자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여러가지 사례를 들면서 설명해드리고 마무리하겠습니다.

 

다트 전자공시 시스템에서 단일판매 공급계약 공시로 분류해 검색했을 때 가장 먼저 나온 디엔에이링크의 사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아래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해당 공시에서는 가볍게 보고 지나칠 만한 내용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정보의 중요도는 조금 다를 수 있다고 말씀드리면서 각각의 내용 어떤 부분을 생각하며 해석해야 하는지 차례차례 말씀드리겠습니다.

디엔에이링크의 공급계약 공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디엔에이링크의 단일판매 공급계약 공시 예시

 

 

지금부터 남기는 앞에 번호는 위에 나와있는 계약 공시 번호와 다를 수 있습니다.

혼동하지 마세요! 중요하지 않은 내용은 제가 임의로 제외시키고 설명하겠습니다.

 

① 판매 공급계약 내용 - 어떤 제품 혹은 서비스를 제공하는지가 보는 것이 포인트

예를 들어, A라는 기업이 기존에는 디스플레이 소재쪽 매출만 발생을 했었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해석이 다른 여러가지 시나리오가 있을 수 있으나 아래와 같이 나누어보겠습니다.

 

- 디스플레이 소재 공급 / 기존 사업 아이템이 꾸준히 팔리는구나 하고 넘기시면 됩니다.

 

- 반도체 소재 공급(신사업 진출) / 지난 공시에서 신규사업 진출을 하겠다고 했는데 바로 새로운 고객사향으로 매출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새로운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뜻이고 테스트 제공이 끝나고 문제가 없다면 지속적인 매출 증대가 가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POINT : 기존 제품 및 서비스와 동일하다면 여전히 수요가 굳건하구나 /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라면 신규 진출한 사업으로 매출의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겠구나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성장성이란 측면에서 봤을 시에는 신규 아이템으로 시장 확대를 할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해보입니다.

 

② 계약내역 - 최근 매출액 대비 계약금액의 비중이 어떻게 되는지 보는 것이 포인트

위에 나와있는 디엔에이링크의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사례로 보면 최근 매출액이 대략 156억입니다.

계약금액은 85억으로 대강 해석해봐도 최근 매출의 50%가 넘는 금액의 계약 건이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소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해당 공시 계약 금액이 156억의 10%인 16억 정도였더라면 상대적으로 그렇게 큰 호재라고 느낄만큼 매력이 있진 않을 겁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계약 금액의 크기로 느끼는 감정은 모두 비슷하기 때문에 금액이 크면 클수록 일단 호재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POINT : 계약 금액이 의무 공시 기준에 걸맞더라도 매출의 큰 증대를 기대할 수 있을 정도가 아니라면 시장에서는 보통 주가를 끌어올릴만큼 큰 호재로 인식하지는 않습니다. 

 

③ 계약상대방 - 기존 거래처인지 아닌지 / 최근 3년간 동일한 계약을 진행했는지 아닌지가 매우 중요한 포인트

이 내용의 경우는 계약을 체결한 고객사가 기존에도 매번 진행했던 기업이라면 시장에서는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에 더해 기존 고객사이고 최근 3년간 동종계약 이행여부에 해당하는 공시라면 더더욱 큰 의미가 없고 주가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입니다.

 

해당 공시에서 호재로 인식할 만한 내용이 나오려면 아래와 같은 시나리오여야 합니다.

 

- 계약상대방이 기존 고객사이나 최근 3년간 동종계약 이행여부에는 미해당하는 경우

매번 거래하는 고객사와의 계약이지만 다른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때때로 호재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가 삼성전자에 웨이퍼만 공급하다가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게 된다면 고객사는 동일하지만 최근 3년간 동종계약 이행 여부에는 비해당되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이 시나리오에서 조심해야 할 점은 최근 3년간 거래가 아예 없었다가 기존에 거래한 고객사가 발주를 넣는 경우입니다. 무언가 도중에 문제가 일어나서 거래가 끊겼었거나 제품 자체가 공급 주기가 너무 길어서 비해당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케이스는 아주 가능성이 낮지만 그래도 충분히 벌어질 수는 있는 상황입니다.

 

- 계약상대방이 새로운 고객사인 경우

별다른 말이 필요없겠습니다. 2차전지 장비 업체가 LG화학에만 납품하다가 삼성SDI를 새로운 고객사로 확보해 제품을 제공하게 됐다면 이건 누구든 호재로 인식하지 않겠습니까? 추가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POINT : 새로운 고객사 + 최근 3년간 동일 계약에 비해당된다면 금상첨화

 

④ 계약기간 - 금액은 크고 기간은 짧으면 짧을수록 좋은 것이 중요한 포인트

계약금액이 최근 매출액 대비 200% 비중인데 공급 계약 기간이 10년짜리라면 어떨까요..? 결국엔 매년 매출의 20%에 해당하는 계약을 했다고 볼 수 있겠죠? 물론 이러한 것도 좋은 계약입니다. 하지만 주가를 부양시키기에는 조금은 부족할 수 있는 공시라고 해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 최근 매출액 대비 100% 계약금액인데 계약 기간이 3개월짜리라면요? 대박 호재겠죠? 맞습니다. 이런 공시가 뜬다면 주가는 굉장히 빠르게 반영하면서 올라갈 확률이 높습니다.

 

⑤ 판매 공급방식 - 아무래도 자체 생산하는 것이 외주 생산하는 것보다는 더 좋은 조건

이 부분은 어찌 보면 그렇게까지 중요하지 않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해석하기에 좋은 내용이기에 남겨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이 물건이나 서비스를 어떤 고객사에 제공하기로 했는데 외부 업체에 맡겨서 계약을 이행한다면 어떨까요?

우선 외부 업체에 업무 대행에 대한 수수료 및 작업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럼 직접 고객사와 계약한 금액에서 그만큼 금액이 빠져나가는거겠죠. 그럼 매출은 그대로 많이 발생한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실제 순이익은 얼마 남지 않을 수 있습니다.

 

위의 케이스와 더불어 외주생산이 자체생산에 비해 불리한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마진율이 떨어진다. ( 바로 위의 설명과 동일 )

- 외주 업체와 문제가 생길 시 계약 이행이 어려워질 수 있다.

( 갈등 발생 시 다른 업체를 찾아야 하는데 만약 독보적인 기술이라면 어떻게든 매달려서 을의 위치에서 해결해야 함 )

- 결국 자체 해결할 기술력이 없다고 본다. ( 시간이 갈수록 자체 기술력이 부족한 기업은 성장이 지체되고 있다. )

 

⑥ 최근 매출액 기준 - 별도인지 개별인지 확인함과 동시에 최소한 3년 이내의 매출을 함께 보는 것이 중요 포인트

공시 자체가 최근 매출액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쉽게 속아 넘어갈 수 있는 리스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매출이 매년 떨어져서 최근 매출액이 가장 낮은 금액인데 그 금액을 기준으로 비중이 높을 수 있다는 함정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A라는 기업의 17년 매출은 3000억, 18년 매출은 1500억, 19년 매출은 1000억 이라고 했을 때 단일판매 공급계약은 최근 매출액인 1000억을 기준으로 나올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계약 금액은 500억 공급 기간은 1년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해서 큰 호재로 인식하면 될까요? 이러한 특이 케이스에서는 굉장히 복잡한 시나리오를 모두 고려해 투자를 결심해야 합니다.

 

*POINT : 매출이 매년 감소하던 기업이였다면 공급 계약과 기간, 상대방을 모두 고려해 매출이 다시 매년 증가할 수 있는 턴어라운드의 계기가 될 수 있는 단일판매 공급계약인지 판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밖에 내용은 간략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계약 상대방이 나와있지 않은 경우 : 영업 기밀로써 신규 고객사일 확률이 높기에 조금은 긍정적으로 보셔도 됩니다.

- 계약 금액이 나와있지 않은 경우 : 어쩌면 가장 중요한 내용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저는 투자 시 고려하지 않습니다.

 

 

4. 그럼 가장 좋은 호재의 조건은 정리하면 어떻게 될까요?

- 신규 진출한 사업과 연관된 아이템 혹은 서비스일수록

- 최근 매출액 대비 공급 계약 금액이 클수록

- 계약 상대방이 새로운 고객사일수록

- 최근 3년간 동종 계약 이행여부가 비해당일수록

- 계약 기간이 짧을수록

- 판매 공급방식이 자체 생산일수록

- 최근 매출액의 기준 금액이 해당 기업의 평균이거나 가장 높은 금액일수록

- 성장하는 산업에 속하는 제품 및 서비스일수록 Ex) 2차전지, 클라우드, 신재생에너지 등

 

위 조건을 모두 종합해서 모두 들어맞는다면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투자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보여지지만 그런 경우는 정말 쉽게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최소한 4개 이상의 조건이 맞아떨어진다면 괜찮은 호재 공시로 인식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 포스팅으로 공부한 여러분들이 공부할 수 있는 몇가지 사례들을 아래 사진으로 남겨드릴테니 적용해보시길 바랄게요! 어떤 지식이든 직접 활용해보지 않으면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예시 1 : 현대로템

현대로템의 공급계약 공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대로템의 단일판매 공급계약 공시

예시 2 : 셀트리온

셀트리온의 공급계약 공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의 단일판매 공급계약 공시

예시 3 : 피씨엘

피씨엘의 공급계약 공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피씨엘의 단일판매 공급계약 공시

예시 4 : 피엔티

피엔티의 공급계약 공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피엔티의 단일판매 공급계약 공시

*투자 판단은 개인의 몫이며 종목 추천글이 아님을 꼭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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