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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이야기/국내) 기업 및 산업 분석

[산업분석] 배터리 대세는 이제 NCMA다 ! 관련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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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또바기쓰입니다.

 

오늘은 생각보다 오랫동안 주가 조정을 받고 있는 배터리 산업에 대한 내용을 분석하고자 합니다.

기존에는 삼원계 배터리라고 해서 NCM 니켈 코발트 망간을 대표적인 소재로 활용해서 제조를 하고 있었는데요.

 

최근 화재도 많고 여러가지 배터리 자체 성능의 불안정성을 점점 키우는 요소들이 많아짐에 따라 지속적으로 안정적이면서 고출력을 뽑아낼 수 있는 배터리 양산에 대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대안으로 나온 것이 바로 NCMA 사원계 배터리인데요. 왜 이것이 향후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서 대세가 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썸네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NCMA 배터리 관련주

1. NCM 삼원계 배터리의 한계는?

우선 근거를 나열하기에 앞서 기존 삼원계 배터리의 한계점에 대한 내용을 언급하고 시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CATL에서 중국 완성차 기업인 광저우기차의 "아이온 S"에 납품했던 삼원계 배터리인 NCM811에서 화재가 발생했었습니다. 정확한 원인 결과는 발표하지 않았지만 이미 배터리 셀 문제가 화재의 원인이였다는 것은 기정사실화 된 부분이였습니다.

 

CATL 배터리 단 전기차 화재…불안한 중국산 배터리

[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LG화학과 1위를 다투는..

www.dt.co.kr

포르쉐에서 출시한 스포츠형 전기차 타이칸에서도 화재가 났었는데요. 이 모델의 배터리는 LG화학에서 공급한 것으로 알려져있었습니다. 언론 통제가 잘 된 것인지 정확한 사유는 모르겠지만 구글링이나 어디에 검색해도 LG화학이 부인한 것외에는 별다른 뉴스를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NCM 삼원계 배터리 불안정성으로 인한 화재라는 것은 그 어느 누구라도 짐작하고 있을 겁니다.

 

포르쉐 전기차 타이칸, 출시 하자마자 폭발로 화재. 결함여부 조사 - M오토데일리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포르쉐의 첫 전기차인 타이칸(Taycan)이 출시 하자마자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 결함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의 한

www.autodaily.co.kr

그리고 이번에 크게 사건이 하나 터졌죠.. 바로 현대차의 전기차 모델인 코나에서도 화재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사고 방지 차원에서 일정 기간동안 생산된 차량을 전부 리콜하기로 결정됐습니다. 그리고 이 배터리 제조사 역시도 LG화학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현대차는 배터리 결함으로 인한 화재라고 애초에 공론화했지만 LG화학측에서는 늘 그렇듯 이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는 화재 원인 조사팀에서 전문적으로 원인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Hyundai to recall 77,000 Kona electric cars over risk of battery fire, fights LG Chem over cause - Electrek

Hyundai is reportedly preparing to recall 77,000 Kona electric cars worldwide over the risk of a battery fire as the automaker is fighting with LG Chem, the battery supplier, over the cause. Last summer, a Hyundai Kona EV burst out into flames inside a gar

electrek.co

이처럼 니켈 함량이 높은 삼원계 배터리를 장착한 완성차에서 지속적으로 화재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책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양극재 개발 업체들은 대안으로써 하이 니켈 배터리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알루미늄을 추가하는 사원계 소재를 개발해냈습니다. 이것이 바로 "NCMA"인데요.

 

배터리 삼원계는 보통 NCM, NCA, LFP가 쓰이는데요. 각각 원재료의 비중에 따라 811 523 등의 번호로 분류가 됩니다.

LFP 인산철 배터리는 가격은 가장 저렴하나 원재료의 한계로 인해 출력율을 하이니켈계만큼 끌어올릴 수 없다는 단점이 있어 국내 배터리 제조사에서는 사용하지 않고 있고 중국에서만 활용하고 있습니다.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의 경우 하이니켈계 삼원계 배터리를 사용중에 있고 NCM과 NCA 배터리가 기본이였습니다.

NCMA는 NCM과 NCA 소재 배터리에 비해 가격이 가장 저렴하며, 주행거리가 길고 안정성 측면에서도 더 효율적인 측면이 있기 때문에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 입장에서는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습니다.

 

NCM 배터리의 경우 현재 Kwh당 대략 125 ~ 135 달러인 반면에 NCMA는 Kwh당 약 110달러까지도 내려올 수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물론 생산 수율이 어느 정도 잡혀야 가능하겠지만 배터리 가격 절감, 안정성, 고출력 세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시점에서 NCMA 소재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2. NCMA 사원계 배터리가 대세가 될 것이라는 근거는?

배터리 제조 1위 업체인 LG화학이 배터리 제조 내재화율은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하면서 그 핵심 소재로는 NCMA를 채택했기 때문입니다. 국내에 증설하는 청주와 익산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며 GM 전기차에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LG화학이 NCMA 배터리를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지에 대한 기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LG화학의 NCMA 배터리 활용 계획 언론 보도

 

LG화학, 차세대 배터리 양극재 자체 조달 강화

LG화학이 차세대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 자체 조달을 확대한다. 양극재 자체 생산·공급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LG

n.news.naver.com

 

 

GM, LG화학 차세대 배터리 장착, 1000마력 '허머' 나온다

미국 제네럴모터스(GM)가 LG화학의 배터리 기술을 앞세워 1000마력(750㎾) 성능의 전기 픽업트럭 등 2023년까지 모두 22종의 전기차를 출시한다. 2022년부터 양산되는 이 배터리는 에너지밀도가 현재��

www.etnews.com

사실상 현재 양극재 관련 기업들이 증설하고 있는 공장들은 대부분 NCMA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보셔도 무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1년에 양산 수율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시간을 거친 후에 22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을까라는 추측입니다.

 

 

배터리 핵심소재 양극재 '사원계'가 뜬다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전기차(EV)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 트렌드가 삼원계에서 사원계로 바뀌고 있다. 주요 양극재 업체가 조만간 생산을 시작한다. 테슬라,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 ��

www.thelec.kr

아래는 테슬라가 배터리데이때 발표했던 프레젠테이션 내용을 디일렉이란 기술 전문 언론사에서 분석한 영상에서 일부를 발췌해 온 것인데요. 테슬라가 자체 배터리를 넘쳐나는 수요에 대한 대응으로 만들겠다고 했지만 결국엔 NCMA배터리를 본인들이 쓰겠다라고 직접 말한 부분도 있습니다.

 

아래 보시면 테슬라에서 발표한 프레젠테이션 화면에 대놓고 양극재는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이 들어간 NCMA로 활용해서 진행할거다 라고 나와있습니다. 이 부분도 LG화학이 납품한다고 보는 것이 맞겠죠.

테슬라 배터리데이에서 NCMA 배터리 활용 계획을 발표한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처 : 디일렉 http://www.thelec.kr/news/articleView.html?idxno=7902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마찬가지로 NCMA를 활용하겠죠.

그 이유는 양극재 개발 및 공급 업체인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포스코케미칼 모두 NCMA를 이미 완료했기때문에 활용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적인 목표는 니켈 함유량을 90%까지도 끌어올리면서 안정적인 배터리를 만드는 것일텐데 누가 먼저 해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아마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 중에서 나오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3. NCMA 사원계 양극재 관련주는?

 

장기간 조정을 받고 있는 양극재 기업들이지만 결국엔 우상향할 수 있는 기회가 항시 열려있는 성장주 기업들입니다.

조정을 받고 있을때 조금씩 모아두면 미래가 든든할 것이라는 확신이 드는데요~

 

에코프로비엠 - 양극재 업체중에서는 대장주죠. NCMA 개발에 진작 성공했고 양산에도 전혀 문제 없는 기업입니다.

 

에코프로비엠, 차세대 배터리 핵심소재 'NCMA' 개발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국내 최대 리튬이온 배터리 양극재 업체인 에코프로비엠이 제품군 확대에 나선다. 전기차(EV) 배터리용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를 내놓을 계획이다. NCMA는 LG화학을 비롯해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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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 양극재 기술력은 에코프로비엠에 뒤지지 않지만 어떠한 문제인지 증설이 좀 느렸습니다. 성장하는 산업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고 그 기회를 NCMA로 잡아보고자 하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엘앤에프, NCMA 배터리 양극재 생산 확대…2023년 7만톤까지 늘려

세계 최초로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배터리 양극재 생산에 성공한 엘앤에프가 2023년까지 NCMA 양극재 생산량을 7만톤으로 늘린다.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양극재 생산량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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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 기존 철강 이미지를 타파하고 미래성장산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는 기업입니다.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음극재에 이어 양극재까지 모두 케어할 수 있는 국내 유일 기업입니다. NCMA 소재 개발에 성공한 바 있으며 라인 증설을 하고 있어 향후가 기대됩니다.

 

포스코케미칼, NCMA 양극재 라인 증설에 2895억원 투자

포스코케미칼은 5일 이사회를 열고 2천895억원을 투자해 전남 광양 양극재 공장에 연산 3만톤(t) 규모의 NCMA 생산설비를 증설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니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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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 - 발포제 및 기타 화학 물질 사업을 하는 기업입니다. 규모가 큰 회사는 아니라 잘 알려져 있지 않고 거래량도 적지만 신규 사업으로 배터리 소재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NCMA 양극재에 들어가는 2차전지 첨가제를 공급한다고 알려졌습니다. 바로 지르코늄 & 수산화알루미늄입니다.

금양에서 진행하고 있는 배터리 소재 신규 사업에 대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금양의 배터리 신규 사업 내용

4. LG화학의 배터리 소재 내재화율이 높아지면 관련주들의 향후 행방은?

이 부분은 정말 조심스러운 추측의 영역입니다.

LG화학이 원가 절감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 양극재 내재화율을 높이고자 하는 노력이 보이고 실제로 발표를 했습니다. 그렇다면 기존 양극재 업체들은 어떻게 될까요?

 

제가 추정하는 시나리오는 아래와 같습니다.

 

배터리 소재에 대한 수요는 향후 대략 5년간은 지속적인 상승을 보여줄 것으로 보이나 공급은 이에 따라 갈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하는 리포트들이 수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테슬라도 본인들의 자동차 판매량 목표치를 채우기 위해서 배터리를 일정 부분 내재화해서 생산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이고 LG화학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당분간은 양극재 업체들의 공장 생산 가동은 멈추지 않고 문제없이 흘러가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 포스팅을 하면서 정말 궁금했던 점은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에서 납품한 배터리에서는 아직 화재 사고가 없던 것일까요 아니면 알려지지 않은 것일까요...? LG화학과 CATL만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고 있어서 궁금하더라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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