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메디톡스 보톡스 균주 소송과 유무상증자 주가는?

안녕하세요.

또바기쓰입니다.

 

오늘은 대웅제약과 보톡스 균주 특허에 대한 최종 판결을 곧 앞두고 있는 "메디톡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국내와 국외에서 해결해야 할 일이 참 많은 기업 중 하나인데요.

 

오늘은 간략히 어떤 기업인지 그리고 특히 보톡스 관련 문제가 생기게 된 시점과 원인부터 현재 상황과 미래는 어떻게 될 지 생각해보는 시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메디톡스 썸네일

1. 메디톡스는 무엇을 하는 기업인가?

당사에서 개발한 보톨리늄 독소를 이용하여 치료를 위한 의약품을 연구 및 생산하여 제조부터 판매까지 하는 기업입니다. 아래에서 보시다시피 메인 사업은 피부미용이나 치료와 관련된 곳에 균주나 필러를 공급하는 것이며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대략 658억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외 매출로는 당사의 물질을 활용해 치료할 시 필요한 의료기기나 기타 수입이 있으나 미미합니다.

메디톡스의 20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기존 진행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은 보톡스의 선구자인 미국의 앨러간과의 계약이 유일하며 이는 13년 9월 말부터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됩니다. 현재 임상 3상 진행중인 단계로 보여지며 최종적으로 성공한다면 마지막 마일스톤까지 모두 수령할 수 있는 쾌거를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메디톡스의 앨러간과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 체결내용

계약 체결 상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효능이 더 향상된 독소 물질 생산 및 공급을 위한 임상 진행

앨러간은 해당 계약이 성공적으로 될 시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독점 개발 및 판매가 가능함

총 계약금액은 약 4,200억 정도이며 추후 매출 발생에 따른 판매 로열티는 별도 수령으로 보입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현재 앨러간과 함께 공동 임상 진행중인 물질의 이름은 "이노톡스"입니다.

 

이노톡스의 임상 3상은 18년 10월말 진행된 것으로 조만간 소송 결과 이후에 이에 대한 결과도 발표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라이선스 아웃 계약 체결 상세내용

메디톡스는 점점 더 개선된 보톡스 라인업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와 같은 성과를 이루어낸 것으로 확인되는 바 있습니다.

 

①뉴로녹스(메디톡신) - 당사에서 가장 먼저 출시한 필러 제품으로 현재 국내 외 몇몇 군데에서 품목 허가 취소로 문제를 겪고 있는 메인 제품이다.

메디톡스, 뉴로녹스 중국 진출 초읽기

 

②이노톡스 - 미간 주름 개선 피부 미용 효과를 위한 필러로 앨러간과 임상 3상 진행중에 있다.

메디톡스 ‘이노톡스’, 앨러간 차세대 보톡스로 자리매김 - 헬스경향

 

③코어톡스 - 독소 중 효능에 관여하지 않는 비독소 단백질을 제거해 내성 위험성을 낮춘 필러

메디톡스, 치료용 보톡스 ‘코어톡스’ 3상 결과 발표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④뉴라미스 - 히알루론산을 이용한 필러 / 브라질과 필리핀 품목허가까지 이루어내며 전세계 44개국 진출

메디톡스, '메디톡신'·'뉴라미스' 4개국 품목 허가 획득

2. 메디톡스의 보톡스 제품에 대한 문제, 원인 그리고 현 상황은?

 

- 식약처의 품목 허가 취소 ( 메디톡신 or 뉴로녹스 국내에서 판매 불가 상태 처리 )

이렇게 된 이유는 메디톡스가 허가되지 않은 즉, 무허가 원액을 이용하여 메디톡신을 제조 및 판매했다는 검찰 수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였습니다. 또한 제품 실험 과정에서 나온 결과치를 조작했다는 내용도 함께 담겨있었습니다.

식약처 "메디톡스 '메디톡신' 품목 허가 취소"

- 식약처의 행정 처리에 불복한 메디톡스는 소송전에 들어갔고 최근 대법원은 우선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주었다.

여러가지 소송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우선 국내에서 메디톡신의 제조 및 판매를 허가한다는 내용입니다.

이 결과는 1심을 뒤집은 결과로 더 놀라웠었습니다.

대법원, 메디톡스 손 들어줬다…대전고법 결정 유지

- 하지만 논란은 무허가 원액에서 그치지 않고 중국에 제품을 밀수출했다는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중국 내에서 품목 허가를 받은 한국산 보톡스는 단 한개도 없는데 해당 제품이 판매됐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해당 제품을 유통하는 업체와 대금 관련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 문제 또한 수면 위로 떠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메디톡스 메디톡신, '중국 밀수출' 논란 불거졌다

- 메디톡스는 과징금 1억 7400만원을 내도록 행정 명령을 받았으나 제품 판매로 취득한 1000억 이상의 금액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은 금액이라 솜방망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에 대한 논의로 현재 메디톡스 재발방지법에 대해 국회에서 이야기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http://daily.hankooki.com/lpage/industry/202010/dh20201013122941148390.htm

 

메디톡스, 중국 밀수 의혹...국회서 메디톡스 재발방지법도 발의

- 미국 무역국제위원회인 ITC가 대웅제약의 나보타 제품은 메디톡스의 보톨리늄 균주를 도용해 만든 것이란 사실과 관련해 중재 소송을 진행중에 있다. 20년 7월경에 예비판결에서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주었으나 9월에는 이 판결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고 11월 6일에 최종 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정돼있습니다. 일정이 연기될 지 아닐지 또한 최종결과가 뒤집힐 지 그대로일지 그 어느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행방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ITC 승소' 메디톡스 "대웅제약 거짓주장 들통" - 팍스넷뉴스

 

대웅제약-메디톡스 '보톡스 분쟁' 원점되나… "美ITC 예비판결 재검토 결정"

 

메디톡스-대웅 균주戰 최종결론 연기 가능성 대두

3. 메디톡스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 유상 무상 증자를 결정했다! 아쉬움이 남는 결정

유상증자의 경우 아무래도 대외 신임도가 떨어져있는만큼 외부로부터 투자를 유치하진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존 주주들에게 믿어달라 호소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발행가액은 171,400원으로 결정돼 현재 가격보다 그렇게까지 많이 싼 가격은 아니지만 지속 보유하실 주주분들이시라면 참여하셔서 평단가를 낮추는 방법도 있어보입니다.

 

조달한 자금은 시설, 운영, 채무상환과 같이 굉장히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네요. 채무상환자금이 670억이나 된다는 점이 무척 안타깝습니다.

메디톡스의 유상증자 공시

신규시설투자 금액으로 약 476억 정도가 들어가는데 위 유상증자에서는 210억 정도인 것으로 봐서 부족한 자금의 일부를 끌어오는 듯 합니다. 아직 소송 등 결과가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내년 3월 말에 시설투자가 끝나게 되는데 독이 될 지 득이 될 지 참으로 궁금한 상황이네요.

메디톡스의 신규시설투자 공시

- 수많은 대외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기존 사업의 경쟁력에는 큰 흔들림이 없어보인다.

뉴로녹스(메디톡신)가 우크라이나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

메디톡스 보툴리눔 톡신 우크라이나 진출

 

뉴로녹스(메디톡신)와 뉴라미스가 말레이시아, 사우디, 브라질, 필리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시판허가를 취득했다는 소식

≪문화저널21≫ 메디톡스, 메디톡신‧뉴라미스 4개국 품목허가 취득

화장품 브랜드인 "뉴라덤"이 중국에서 위생허가 취득에 성공하면서 중국 시장 진출이 가능해졌다는 소식

≪문화저널21≫ 메디톡스,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뉴라덤’ 中 진출

- 여러가지 변수가 있지만 증권사에서는 메디톡스의 ITC 최종 판결 승소에 더 높은 가능성을 두고 있으며 이렇게 될 시 소송 비용 부담 리스크 제거, 매출 정상화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속화 등과 같은 부분으로 목표 주가 상향을 논하고 있습니다. 물론 향후 최종 판정이나 식약처와의 싸움이 어떻게 끝날 지는 아무도 알 수 없기에 여전히 불투명한 부분입니다.

메디톡스, 미국에서 균주소송 11월 끝나면 4분기 흑자전환 가능

-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잃었다. 부정한 방법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이미지가 벗겨지기 전까지는 장기적인 투자자들이 늘어나긴 어려워 보입니다. 현재 얽혀있는 모든 법적 리스크가 사라지고 나서야 빛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서류조작부터 밀수출 의혹까지…메디톡스 투자자 '부글부글'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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