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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이야기/국내) 기업 및 산업 분석

[기업 살펴보기] 에코프로비엠 양극재 대장주 NCMA 관련주 주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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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또바기쓰입니다.

 

오늘은 리튬 2차전지에 들어가는 소재중 가장 높은 원가 비중을 차지하는 양극재 관련 기업인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양극재 관련 기업으로는 여러 회사가 있지만 그 중에서 대장주는 바로 에코프로비엠이죠.

 

이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단 한번의 조정도 받지 않던 에코프로비엠이 이번에 코로나 재확산 & 미 대선 결과의 불확실성 & 경기부양책 합의 지연 등의 이슈로 투자 심리와 수급이 악화되면서 하락을 경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기존에 너무 올라서 감히 들어가기가 무섭다라는 분들은 이번이 또 한번 상승하기전에 매수하기에 적기이지 않을까 싶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단지 제 생각이니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내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썸네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

첫 번째, 정확히 무엇을 하는 기업이며 현황과 전망이 어떠한가?

 

에코프로비엠은 리튬이온 배터리에 들어가는 양극재 사업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으며 적용 산업은 아래와 같습니다.

 

IT 모바일 : 소형전지가 들어가는데 배터리의 지속성, 경량화 및 소형화가 주된 기술 개발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오늘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은 필수적인 전자기기이기 때문에 시장의 수요는 지속 꾸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동공구 : 별도의 전기선 연결 없이 배터리를 장착한 공구의 사용 수요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건설현장이나 DIY 가구 조립 등 생활 다방면에서 조금씩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전기차 : 중대형전지가 들어가므로 배터리 셀이 많이 들어가고 이에 따라 양극재의 양도 늘어납니다. 따라서, 이 부분이 어쩌면 에코프로비엠 매출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고출력 & 내구성 & 안정성을 모두 충족해야 하는 까다로운 기준이 필요하여 시장 진입을 위해 많은 기술 연구와 검증 기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SS, 무선청소기, 기타 : 전력을 저장해두었다가 필요 시 사용하는 모든 곳에 리튬전지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추세가 더욱 더 가속화됨에 따라 양극재 매출 상승에도 조금씩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 적용 가능 산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 적용 산업

 

아래는 2차전지에서 현재 쓰이고 있는 5가지 소재인데요. 에코프로비엠은 이 중에서 NCA와 NCM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며 가장 통용되는 배터리 소재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이 밖에도 NCMA, NCMX 등 안정성 보완과 출력율 향상을 위해 소재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 삼원계 혹은 사원계 배터리가 메인)

 

LFP는 중국에서 주로 연구하고 있는 양극재 소재로 흔히들 말하는 코발트 프리 배터리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코발트가 없어 배터리 안정성에서는 높은 효율을 보이나 출력율 향상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리튬, 철, 인산)

2치전지에서 쓰이는 5가지 양극재 소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차전지에서 현재 쓰이는 5가지 소재

다음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 자료입니다. 19년 기준 시장점유율이 16.7%로 나와있는데 아마 전체 양극재 시장 자료같지는 않고 NCA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같습니다. 전체 시장으로 보면 이보다는 낮은 수치일 겁니다. 아무래도 중국 기업들이 내수만 먹고 들어가도 점유율을 높이기엔 충분하다보니 약간의 허수?를 감안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NCA 분야에서는 테슬라의 전기차 배터리 소재를 납품하고 있는 스미토모가 1위를 차지하고 그 다음으로는 당사인 에코프로비엠이 2위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당사도 어서 테슬라에 양극재를 납품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아무래도 압도적인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고객사인만큼 놓쳐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인 듯 합니다.

NCA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NCA 분야 글로벌 점유율

글로벌 전체 양극재 시장 점유율 현황으로 보았을 때는 아래와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중국 업체들의 경우 중국 내 내수 시장 우호 지분을 뺀다면 글로벌에서는 큰 의미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며 그렇다면 일본 업체들 다음으로는 에코프로비엠의 윤곽이 뚜렷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1위 : 유미코아 (벨기에) - 11%

2,3위 : 스미토모, 니치아 (일본) - 10% & 7%

4,5위 : XTC, ShanShan (중국) - 7% & 6%

6위 : 에코프로비엠 (한국)

글로벌 전체 양극재 시장에서 각 기업의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 글로벌 시장 점유율

연구개발비는 최근 3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매출액에서 점점 더 많은 부분을 미래를 위해 투자한다는 점에서 주주들에겐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2차전지 시장이 본격 개화하면서 많은 경쟁자들이 생기고 시장의 성장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에코프로비엠도 조금 더 박차를 가하는 모습으로 추측이 가능합니다.

 

연구개발현황을 보시면 지속적으로 조금 더 성능이 향상된 배터리를 만들기 위해 삼사원계 소재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1차, 2차 시간이 갈수록 성능이 향상된 부분이 있겠지만 영업 기밀 유지 사항으로 자세한 내용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이 부분은 아쉬운대로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나와있는 CSG라는 용어는 무엇일까요? 저도 이 보고서를 보고 몰라서 찾아보았는데요.

CSG는 Core Shell Gradient를 뜻하는 것으로 양극재의 코어인 중심부에서는 니켈 함량을 높이고 주변부에서는 니켈 함량을 낮추어 전해질 침투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고 합니다.

 

이 기술은 미국 알곤 국립연구소와 국내 한양대학교의 선양국 교수님이란 분이 함께 개발한 세계 최초 기술로 에코프로가 무려 2015년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적용 및 연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에 포스코케미칼도 이 기술을 이전받아 양극재 개발을 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는데요. 이보다 훨씬 앞서있는 에코프로비엠의 기술 우위를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의 연구개발비 비중과 현황

두 번째, 어떤 포인트를 중점적으로 보아야 하는가?

 

1. 성장 산업에서 기술력과 CAPA 모두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다는 점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고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은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소형전지부터 중대형전지까지 모두 납품을 하고 있습니다.

 

NCMX라는 새로운 소재가 쓰일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다만, 아직 영업기밀 사항이라 어떠한 첨가제가 들어갔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NCA 삼원계 소재에 다양한 첨가제가 들어가 하이 니켈의 고출력 및 안정성을 모두 해결할 수 있을거라는 힌트만 나와있는 상황입니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을 고객사로 하고 있으며 삼성SDI와는 배터리를 위한 합작사까지 설립하며 CAPA 증설을 진행하면서 협력하고 있다는 점이 더욱 더 눈에 띄고 있습니다.

 

20년말 기준 CAPA는 55,000~60,000톤으로 예상되며 SK이노베이션의 전용 양극재 공장 CAM5-N 그리고 삼성SDI와의 공장 CAM6까지 증설을 진행함에따라 23년까지 생산 CAPA 목적은 180,000톤 달성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부분은 여타 다른 양극재 업체들이 따라오기 어렵도록 격차를 벌리는 전략이며 수요 확보없이는 힘든 부분입니다.

 

에코프로비엠, SK이노 전용 배터리 양극재 공장 투자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SK이노베이션 전기차(EV) 배터리에 사용될 전용 양극재 공장이 생긴다.국내 최대 양극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 얘기다.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삼성SDI와 양극재 합작사 에코프로이엠을 설립한 바

www.thelec.kr

최근 CAM6 삼성SDI와의 합작사 공장은 착고을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에코프로비엠, 삼성SDI 전용 배터리 양극재 공장 내달 착공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에코프로비엠이 삼성SDI 전용 전기차(EV)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내달 착공한다. SK이노베이션 전용 양극재 공장도 투자를 시작했다. 완성차 업체에 직접 양극재 공급을 추진하고 범용 제품 양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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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실제 매출과 이익이 증가하고 있는 실적으로 증명하고 있다는 점

 

주주들이 가장 원하고 식별하기 쉬운 주가 상승의 지표는 바로 실적입니다. 에코프로비엠의 매출과 이익은 지속 상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만간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하는 건 어쩌면 이미 예견된 상황으로 보입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영업이익도 점차 개선이 되고 규모의 경제 원리에 따라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에코프로비엠의 3년간 실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의 별도 기준 실적치

3. 전기차 배터리 화재 사건으로 인한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점

 

배터리 화재는 주로 LG화학이 납품하는 차량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LG화학의 양극재는 직접 만드는 것과 포스코케미칼의 제품인데요. 문제의 원인은 대부분 분리막 기술의 불안정성때문이라고 하지만 결국엔 안전하고 좋은 품질의 양극재를 제대로 양산할 수 있는 기술이 부족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LG화학 배터리 셀 장착한 쉐보레 볼트EV도 화재 잇따라. 美 당국 7만8천여 대 조사 - M오토데일리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쉐보레 볼트 전기차의 화재 우려로 조사에 착수했다.이번 조사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GM(제너럴 모터스)이 생산한 7만8천대의 볼트 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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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왜 배터리 화재로 인해 에코프로비엠이 수혜를 입을 수 있을까요? 에코프로비엠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출력율이 좋은 양극재를 생산해낼 수 있는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인터배터리 전시회나 배터리 화재 사건 이후 본인들의 배터리를 통해서는 화재 사건을 한번도 접한 적이 없다고 자신했습니다. 그 배터리는 바로 에코프로비엠이 납품한 양극재 기술이 들어가있습니다.

 

바로 위에서 언급한 CSG 기술을 활용하여 만든 배터리였는데요. 아래 기사를 읽어보시면 "SK이노베이션은 국내 최대 배터리 양극재 업체인 에코프로비엠에서 CSG(Core-Shell Concentration Gradient) 기술이 적용된 NCM 811 양극재를 공급 받는다." 라고 나와있습니다. 

 

LG·삼성·SK 배터리 3사, 양극재 확보 총력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국내 배터리업계가 대량 확보에 나섰다. 16일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사용량은 16만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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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G 기술을 계속해서 완성도 높은 배터리 양극재 제조를 위해 연구하고 있는 에코프로비엠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화재로 인한 리스크가 우려된다면 당사의 양극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수 밖에 없겠습니다. 그리고 이는 매출과 이익률 개선에 있어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4. LG화학과 테슬라를 고객사로 두지 못한 점은 많이 아쉽다.

전기차 및 배터리 셀 시장에서 각각 글로벌 1위를 하고 있는 업체들을 메인 고객사로 확보하지 못한 점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조금 더 성장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 길이니까요.

 

가능성은 희박하나 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가 두 고객사에게 절대 납품될 수 없는 상황은 아닙니다. LG화학의 경우 사실상 양극재 내재화 비율을 6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공표한만큼 외부에 의존할 가능성은 적으나 수요 대비 공급이 따라주지 못하면 믿을 만한 업체의 제품을 쓸 수도 있겠다는 추측입니다.

 

아래는 참고하시면 좋을만한 소재별 서플라이 체인입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서플라이 체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서플라이 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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