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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이야기/국내) 기업 및 산업 분석

[기업 살펴보기] 미코 SOFC 수소연료전지 국산화 관련주 주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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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또바기쓰입니다.

 

오늘은 수소연료전지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 "미코"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에 더해 종속회사인 미코 세라믹스에 대해서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미코에 대한 기업 소개와 현황 및 전망 그리고 투자 포인트들에 대해서 간단 요약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추가적으로는 미코 종속회사인 미코 세라믹스 반도체 사업에 삼성전자가 제3자 유상증자로 투자한다는 공시가 올라와있는데 해당 부분에 대해서도 마지막에 투자포인트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썸네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코

첫째, 미코는 무슨 사업을 하는 기업이며 현황과 전망은 어떠한가?

 

미코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에 들어가는 부품을 제작하여 국내 주요 기업들에 납품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부품 관련 세정과 코팅 사업 또한 겸비하고 있습니다. 하단에는 왜 나와있지 않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수소연료전지중 SOFC(고체산화물연료전지)를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해 향후 수소 산업에서도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코의 주요 사업 내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코와 관련 기업의 주요 사업 내용

아래는 20년 상반기까지 미코의 사업부문별 매출을 나타낸 것인데요.

부품사업부 : 약 475억

세정사업부 : 약 914억

총합 : 약 1,389억

 

반도체 관련 매출이 거의 전부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이고 아직까지 수소연료전지향 매출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수소 산업이 인프라 확충이 되지 않은 상태이다보니 매출로 가시화되는 시점은 조금 더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정사업부에서 많은 매출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이며 이것은 연결 실적이기 때문에 세정 사업부를 메인으로 하는 자회사 코미코의 매출이 대부분일 것으로 보입니다. 미코와 미코 세라믹스는 부품 사업부를 메인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이 부분의 매출이 적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시장에서 지주회사 이미지로 굳혀지기전에 본연의 사업부에서 매출이 증대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미코의 20년 상반기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코의 20년 상반기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

다음으로는 생산 실적과 가동률 부분인데요.

생산 실적의 경우에는 18년 -> 19년으로 넘어가면서 CAPA를 증설한 부분이 있는데 부품사업부가 아니라 세정사업부에서만 이루어졌습니다. 그럼 매출에서 우려했던 내용과 마찬가지로 미코의 본연 사업부는 CAPA를 증설할 만한 아직 호재성 재료가 없다는 부분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에 코미코의 세정사업부는 지속 사업이 잘 되면서 CAPA를 늘린 것이 아닐까 해석할 여지가 충분해보이네요.

 

생산 실적의 경우는 18년 19년 대비해서 20년 상반기만에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반기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동률 부분을 봤을 때는 조금 의외였는데요. 부품 사업부의 경우는 가동률이 95%정도라면 사실상 FULL로 공장이 돌아간 것으로 보아야 하는데 매출은 그에 비해 많이 나오지 않는 듯 합니다. 이러한 점으로 보았을 때 아직 수익성 확보를 위한 양산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이네요.

 

반면에 세정사업부의 경우 가동률이 50% 정도뿐인데도 높은 매출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해당 사업부의 가동률이 올라간다면 더 큰 매출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며 이 부분은 미코보다는 코미코에 조금 더 관심이 갈 수 있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

미코의 20년 상반기 기준 생산 실적과 가동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코의 20년 상반기 생산 실적 및 가동률

다음은 연구개발 관련 내용인데 다른 기업들의 공시에 비해 자세한 내용이 없어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기업 자체적으로 기밀 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라던가 수소연료전지와 같은 신성장 산업에서 경쟁사들에게 점유율을 뺏기지 않기 위해 그러한 것이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미코 자체적인 기술 연구소에서 SOFC(고체산화물연료전지)를 개발해낸 것으로 보이며 이 부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 노력중인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다른 연료전지 플레이어인 두산퓨얼셀이나 에스퓨얼셀의 경우 기존에 검증한 저온에서 활용이 가능해 건물용 연료전지에 적합도가 높은 연료전지 종류를 사용해 시장을 점유해나가고 있습니다.

 

2차전지에서 전해질을 액상이 아닌 고체로 하려는 이유가 안전성과 효율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인 것처럼 수소연료전지에서도 SOFC 기술을 개발하는 이유가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지 셀 제조부터 연료전지 스택 및 시스템까지 모두 국산화에 성공해내면서 기술력을 자랑하는 업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코의 연구개발 현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코의 연구개발 현황

반도체 부품 사업부에서 미코의 경쟁력을 설명한 부분인데요. 반도체 업계가 점점 미세 공정으로 갈수록 세라믹 소재로 된 일반 소모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추후 지속 성장이 가능할거란 전망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미코의 세라믹 반도체 부품의 경쟁력 내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코의 세라믹 소재 경쟁력 설명

두 번째, 미코에 투자할 시 어떤 포인트들을 지켜보아야 하는가?

 

1. 글로벌 친환경 정책 강화에서 수소가 점점 눈에 띄고 있다는 점 Feat. 특히 유럽

국내에서 벌써 주요 플레이어들이 생겨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시장 활성화가 시작될 것이라는 점은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두산퓨얼셀, 에스퓨얼셀, 동아퓨얼셀 등과 같은 연료전지 전문 업체와 더불어 미코, STX중공업, SK블룸퓨얼셀 등과 같은 벌써 다수의 업체들이 생겨났습니다. 특히 SK블룸퓨얼셀은 미국의 블룸에너지사와 합작사를 만들어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생산 공장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괄목할 만한 포인트 같습니다.

 

미코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수소연료전지 생산을 위한 인프라를 일원화하여 단 전지 제조 및 생산부터 연료전지 스택 기술 그리고 가동을 위한 시스템까지 전부 국산화에 성공해낸 바 있습니다. 현재 가정용 연료전지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대용량 연료전지 개발을 진행중이므로 건설이나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에도 뛰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미코·STX, SOFC 가정용 시장 열었다

▲ 미코의 SOFC TUCY가정용 수소 연료전지로 수소경제의 한 축을 담당할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시스템(SOFC)’이 융합신제품 신속 인증 제도를 활용해 시장에 출시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산업통

www.amenews.kr

 

SK건설, 세계 최고 성능 '친환경 연료전지' 국산화 박차 - 중소기업뉴스

SK건설이 세계 최고 성능의 친환경 연료전지를 국내서 본격적으로 생산하며 연료전지 국산화에 박차를 가했다.SK건설은 20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의 준공을 기념해 개관식

news.kbiz.or.kr

아래는 유럽에서 발족한 HYDROGEN EUROPE ALLIANCE라는 수소 경제 발전을 위한 협력 단체에서 발행한 보고서입니다. 해당 협회는 허가된 주체만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폐쇄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강한 동맹을 유지하는 결속력을 보이기도 합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침체 상황을 수소 산업을 활성화시켜 회복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수소 산업을 활성화해서 재생에너지 사회를 만들고 이와 더불어 새로운 수소 관련 일자리 창출까지 해낼 수 있다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유럽수소연합에서 발표한 수소경제 투자 내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처 : https://hydrogeneurope.eu/sites/default/files/Hydrogen%20Europe_Green%20Hydrogen%20Recovery%20Report_final.pdf

유럽에서는 2030년까지 무려... 430 billion Euro = 430,000,000,000 Euro = 4,300억 유로 = 한화로 약 567~8조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아마 보조금인지 보조 정책 관련 자금은 약 1450억 유로로 190조 정도가 집행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금 규모가 남다르네요..

 

역시 아예 새로운 시장을 열고 인프라를 구축하고 정착시키는 데 있어서 천문학적인 돈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네요. 유럽국가들끼리의 협회인 것으로 보아 한국은 포함될 수 없겠지만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라도 볼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유럽수소연합에서 발표한 수소경제 투자금과 보조금에 대한 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처 : https://hydrogeneurope.eu/sites/default/files/Hydrogen%20Europe_Green%20Hydrogen%20Recovery%20Report_final.pdf

2. 실제로 연료전지 부문에서 매출 가시화가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리 올라와있는 주가의 상승이 기대감으로만 끝나지 않으려면 모든 산업과 기업은 결국 해당 신사업으로 매출을 내고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지가 핵심 포인트입니다. 미코도 수소연료전지 신사업으로 주목을 받아 상승을 했었지만 만일 빠른 시일내에 매출과 이익이 실현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투자자들에겐 힘든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허나 연료전지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고 21년에는 실제 시스템 상용화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해당 부문에서 매출이 크게는 아니더라도 시작한다는 포인트 정도의 인상은 심어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미코의 수소연료전지 사업 관련 리포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메리츠 증권 리포트 참고

3. 미코 비상장 계열사인 미코 세라믹스가 금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공시를 발표했고 그 3자가 바로 삼성전자였다는 점에서 굉장히 주목할 만 하다.

 

아래와 같이 미코 그리고 계열사로는 세라믹스, 코미코, 바이오메드가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미코는 사업 부문별 분할을 참 잘하는 기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해당 부문에 전문성을 가지고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에서 바로 성공적인 모습이 실현된 것이 아닌가 싶네요.

미코의 계열사 관련 내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메리츠 증권 리포트 참고

미코 세라믹스는 올해인 20년 2월에 설립한 미코의 반도체 부품 자회사인데요. 추측해보건데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과 디스플레이의 OLED 시장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증착 및 식각 장비에서 필요한 세라믹 소모품에 대한 선제적 투자가 들어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래에 보시면 시설 자금으로 100억, 운영 자금으로 약 117억 정도가 쓰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시설 자금이라는 것은 아마 CAPA 증설 부분과 관련해 삼성전자로부터 부품 수요가 증대될 것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보이며 운영 자금은 추후 성장성을 위한 자금 확보가 아닐까 싶습니다.

삼성전자가 참여한 미코 세라믹스향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공시 내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코 세라믹스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공시 내용

제 3자 유상증자 배정 주체는 아래에서 보시듯 삼성전자입니다. 삼성전자에서 지분을 투자하고 있는 원익 그룹, 에스에프에이, 에스앤에스텍 등등의 기업들이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기에 미코 투자자분들도 기대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와 같이 글로벌 대기업이 비교적 작은 돈일 수 있지만 별 생각없이 그냥 투자를 하진 않기 때문에 분명 내부적으로 반도체 산업쪽에서 긍정적인 검토가 된 것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주체가 삼성전자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제 3자 유상증자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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