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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이야기/국내) 기업 및 산업 분석

[기업 살펴보기] 에프에스티 - EUV 관련 장비 및 기술 국산화에 대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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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또바기쓰입니다.

 

오늘 살펴볼 종목은 "에프에스티"라는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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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괜찮아보이긴 하는데 언제 들어가야하지 라고 망설이시다가 끝없이 치솟아오르는 주가에 포기하신 분들도 많으시리라 감히 추측해봅니다 ㅋㅋ ... 제가 그랬던 나머지 좋은 타이밍을 여러번 놓쳤거든요 ,,

 

반도체쪽이 일반투자자들 입장에서 결코 이해하기가 쉬운 업종이 아니다보니 설명이 미흡할 수 있으나 깊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최대한 쉽게 풀어서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고 일부 한국에서 국산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소재에 대해 일본이 수출을 규제함에 따라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른 새로운 마켓이죠. 가만히 있을 시 크게 문제를 삼지 않지만 일본에겐 질 수 없다는 마인드를 어느 정도 강하게 가지고 있는 현 정부이기에 어쩌면 더욱 더 국산화 노력과 정책이 가속화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국산화의 대표적인 상장 기업으로는 동진쎄미켐, 솔브레인홀딩스, 에프에스티, 에스앤에스텍 등이 있습니다. 실제로는 추가 규제가 예상되는 소재나 장비들까지 현재 국산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이 내용은 다음에 국산화 특집으로 별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에프에스티가 관심을 받게 된 배경을 간략히 말씀드렸고 어떤 기업이며 현재 상황은 어떤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왜 에프에스티가 주가가 많이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결심하게 됐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에프에스티는 무엇을 하는 기업인가 ?

당사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부는 아래와 같이 반도체 공정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중에서 현재 가장 핵심이 되고 향후 미래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건 역시 펠리클사업부겠죠?

 

반도체 공정 과정을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웨이퍼 제조 -> 회로 설계 -> 웨이퍼 가공 -> 검사 -> 패키징 입니다.

웨이퍼는 반도체 회로를 그리기 위한 도화지 역할을 하는 실리콘 소재로 만든 원판이라고 이해합니다. 조금 더 오차가 없고 정확한 회로를 그리기 위해 포토마스크라는 그림자 역할과 비슷한 소재가 필요합니다. 웨이퍼 위에 마스크를 두고 빛을 투과시키면 원하는 모양의 회로가 설계됩니다. 그 후에 마스크를 통해 그려진 회로를 제외한 나머지를 없애고 다시 다른 모양의 마스크로 회로를 그리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나노 공정처럼 점점 더 세밀화될수록 외부로부터의 이물질이나 방해 요소등을 잡아내기 어렵습니다. 바로 그렇기에 초나노 공정 기술로 발전하기 위해서 펠리클 관련 장비 및 기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기술과 장비만 개발이 된다면 경쟁사에서 단기간내에 쉽게 개발하거나 카피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기때문에 초격차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되고이 부분이 반도체 업계에서 매우 중요한 이유입니다.

 

 

보충설명
출처 : 유튜브 기업핥기

 

 

- 펠리클사업부
*반도체 펠리클 - 반도체Device 제조시 Photolithography(노광식각)공정에서Photomask(반도체설계회로도)를 이물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부품.
* LCD 펠리클 - TFT-LCD나 Color Filter기판의 제조시 마스크위에 그려져 있는 패턴을 외부의 이물질(파티클)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부품.

- TCU사업부
반도체공정 중 주로 Etching(식각)공정에서 Process Chamber 내의 온도조건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온도조절장비 및 반도체 공정장비.
장비제품의 품질보증기간 경과후의 AS용역등.

- 솔루션사업부
Solutions 사업부의 사업 영역은 미국, 유럽, 아시아의 20여개 다국적 반도체 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하여, 센서반도체, 전력전자반도체, LED 등을 관련 산업(휴대폰, LCD TV, LCD패널, 모니터, 셋탑박스, 가전제품, Computer, 통신 Network, 자동차 등)에 기술지원, 영업 및 마케팅을 주요 사업임.

- 종속회사 XIAN FST.CO.LTD는 칠러장비 품질보증 및 AS용역을 주사업으로 영위함에 따라 TCU 사업부와 포괄적으로 적용하여 기입함

- 종속회사 (주)에스피텍은 2010년 3월 25일 설립되어 반도체 펠리클용 Frame 및 FPD 펠리클용 Frame 생산과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축적된 ECC Coating 기술과 특수정밀가공 기술로 반도체 장비 Parts 사업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에프에스티는 포토마스크용 보호막인 펠리클과 공정 과정중 특히 Etching 식각 공정에서 온도조절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Chiller 장비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반도체 재료 및 장비 업체입니다.

 

아래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2020년 1분기 보고서 기준, 펠리클 관련 제품 매출이 36.1% 반도체 공정 장비 관련 매출이 58.6%입니다.

 

 

 

 

 

 

두 번째로, 그렇다면 현재 에프에스티의 개발 현황과 사업 상황은 어떠한가?

 

EUV란 Extreme UltraViolet의 약자이며 반도체 공정중 하나로써 극자외선을 이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왜 다른 공정을 냅두고 많은 반도체 기업들은 EUV 공정을 도입했을까요 ?

 

그것은 바로 점점 더 나노화된 집적 회로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더 정밀한 미세 회로를 웨이퍼에 새겨야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아래 도표를 보시면 에프에스티는 EUV 관련 소재 & 펠리클 & 펌프와 칠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점이 에스앤에스텍과는 다른 점이며 조금 더 우위에 있다고 보여지는 대목입니다. 왜냐하면 에스앤에스텍은 기술을 똑같이 개발하는 입장이긴 하지만 펠리클 관련한 매출 성과를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블랭크마스크란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나 SKC에서 하이엔드급 블랭크마스크를 개발 및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기에 해당 마켓마저 마냥 안심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에프에스티의 EUV 관련 소재, 부품 그리고 장비 개발 현황은 간략히 정리해드리자면 하기와 같습니다.

1. EUV 광원 : 이미 개발을 완료하여 삼성전자에 납품 중입니다. (18년 사업보고서에 나와있습니다.)

2. EUV 펠리클 : 자체개발 및 KETI와 공동 개발 그리고 미국 관련 연구소와 개발 중으로 무려 세 곳과 개발 협력중입니다.

3. EUV 펠리클 이송 장비와 광학 검사 장비 : 현재 개발중

4. EUV 화학 검사 장비 : 관계회사인 "이솔"이 관련 업체에 데모 장비를 우선 납품한 것으로 확인됨 (유안타 증권 보고서)

 

 

18년 12월 사업보고서 공시

 

18년 12월 사업보고서 공시에 나와있는 에프에스티의 연구개발 실적을 보면 미래 산업에 대한 준비가 확실해보입니다.

 

일본 수출 규제 품목중 하나인 불화아르곤인 ArF펠리클 개발 / 불화아르곤은 SK머티리얼즈가 국산화 선두주자죠.

EUV SOURCE가 바로 EUV 광원입니다. 개발 완료 후 삼성전자에 이미 납품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년 1분기 보고서 공시

 

내용은 직접 읽어보시면 제가 말씀드리는 것보다 이해가 빠르실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왜 에프에스티에 투자를 결심했는가 ?

 

1. 과거의 기술 개발 노력 및 성과 참고 / 경쟁사와는 다른 개발 속도와 납품 현황

위에서 모두 보셨겠지만 에프에스티는 미래에 나노 공정이 필요하기에 펠리클 관련 기술 및 장비를 개발해야겠다라는 트렌드를 미리 읽었을 뿐만 아니라 실제 성과도 보여주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아마 이러한 이유가 가장 크지 않을까 판단하였습니다.

 

에스앤에스텍과 함께 EUV 펠리클을 개발하고 있다고 수많은 블로그와 소문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정작 실제로 내용을 깊게 이해하려고 하시는 투자자분들은 많지 않아보입니다. 실제 개발 현황과 납품 상황을 봤을 시 EUV 관련 매출을 내는 것은 에프에스티입니다. 개발 현황 또한 보셨듯 다각도로 협력을 하고 있고 이미 개발을 완료하여 매출을 올리는 제품군들도 있었습니다.

 

2. 먼 미래가 아닌 당장 2021년부터 퀀텀 점프를 할 수도 있는 상황

언론 보도와 당사의 공표를 보면 2021년에 납품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으며 전혀 가능성이 없는 상황에서 이렇게 단기간내 성과를 보여주겠다라고 발언하는 것은 어떠한 상장기업에게도 쉽지 않은 행보입니다.

 

연구 성과에 대한 자신감이 돋보였으며 만약 실제 성과를 보여주었을 시 예상되는 매출 증대는 엄청날 수 있습니다. 

 

EUV 펠리클은 장당 2천~3천만원으로 상당히 높은 기술력이 들어가는 만큼 단가가 높습니다.

펠리클 이송장비는 정확하지 않지만 그래도 수십억 이상의 가치로 시장에서도 받아들여 판매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현재 개발을 끝낸 EUV 광원, EUV 광학 검사장비 그리고 관계싸의 이솔 EUV 화학 검사장비의 수주가 이어진다면 소량이라 할 지라도 아주 높은 이익률을 보여줄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현재 EUV 펠리클 장비를 독점하고 있는 나스닥 상장사이면서 네덜란드 기업 ASML의 주가를 보시면 에프에스티가 이제 시작일 수도 있다는 점 공감되실 겁니다. ASML의 현재 투과율이 88% 정도라고 추측이 되는데 에프에스티에서 개발하고 있는 장비의 투과율은 9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모든게 현재로선 다 추측이라 조심스럽지만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ASML의 나스닥 달러 기준 주가입니다. 18년말 19년초에 150불하던 주가가 현재는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382불입니다. 환율을 대략 달러당 1,200원이라고 친다면 한 주당 주가가 대략 27만원 ~ 28만원 오른 것입니다... 진짜 엄청나죠...

 

3. 최근 경고 종목 지정으로 인한 큰 하락세가 저에게 큰 매수 기회를 주었습니다.

너무 끝없이 주가가 오른 나머지 결국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됐고 신용 레버리지로 투자를 하던 분들과 기관 물량이 쏟아져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덕분에 아주 큰 폭의 단기 조정을 받게 됐습니다.

 

저는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ㅋㅋㅋ 매수 타이밍은 운이 좋았지만 딱 단기 조정의 끝자락이였습니다. 평단 24000원 초반대로 꽤나 든든한 가격대에 매수했습니다. 물론 매수하기전에 너무 많이 떨어져서 개발이 잘못됐거나 큰 악재가 나왔나하고 찾아보았지만 아직까진 찾지 못했고 아 그럼 망설일 필요가 없네 하고 바로 들어가버렸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포트폴리오중 가장 기대가 되는 종목입니다.

 

그럼 오늘도 모자른 글 솜씨로 작성한 부족한 제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투자 판단은 개인의 몫이며 종목 추천글이 아님을 꼭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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