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SSUE] 트럼프 코로나 확진 후 증시? 램데시비르 관련주는?

안녕하세요.

또바기쓰입니다.

 

추석 연휴동안 한국 증시는 휴무였지만 여전히 변동성에 대한 우려로 미국 증시에 대한 관심이 많으셨을걸로 생각합니다. 펠로시 의원과 므누신 장관 사이에 미국의 2차 경기부양책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조금은 강한 상승세를 보여주었었는데요. 뜻하지 않게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와 그의 부인인 멜라니아까지 코로나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변동성을 키운 듯 합니다. 그래서 이 영향인지 많이 올랐던 기술주들이 연휴간에 나왔던 상승분을 거의 반납을 했으나 다행인점은 다우지수나 S&P500에 포함되는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트럼프가 굉장히 신임하는 것으로 알려진 모델 출신 보좌관 호프 힉스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최측근으로 항상 업무를 같이 해왔던 트럼프와 그의 부인까지 검사를 받게 됐고 결국은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그리고 트럼프가 치료 과정에서 램데시비르를 투약받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관심 또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주제에 대해 조금 추측성이 많이 담긴 내용으로 포스팅을 해보고자 합니다.

 

 

출처 :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1003500002

 

 

트럼프의 말에 따르면 호프 힉스 보좌관은 최근 선거 유세와 더불어 굉장히 많은 업무가 가중됐다고 합니다. 아마 이 과정에서 면역력이 일시적으로 약해졌거나 기타 다른 확진자와의 접촉 등 감염 경로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백악관 내부 주요인사들이 확진 판정을 받은만큼 내부적으로도 경계 태세를 다시 한번 높이면서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Trump Says He’ll Begin ‘Quarantine Process’ After Hope Hicks Tests Positive for Coronavirus

트럼프는 확진 판정을 받자마자 늘 소통의 창구로 활용하는 트위터에 자신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본인이 코로나에 감염 판정을 받았다고 하면서 함께 잘 이겨내겠다 라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자가격리 중에서도 업무는 그대로 진행한다고 밝히면서 기타 대면해야 하는 모든 공식 일정은 우선 취소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합니다. 

 

현재 치료는 전용 헬기를 타고 군 병원으로 이동해 진행중이며 이 과정에서 램데시비르를 투약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또 한번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군병원 가는 트럼프 엄지척… 외신 “경미한 열과 기침 증상”

한편 트럼프와 이번 대선 토론때 흥미로운 설전을 보였던 바이든 대통령 후보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선거 유세에서 트럼프가 또 한번 밀려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 또한 글로벌 경기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 바이든 후보는 남은 일정을 모두 그대로 소화할 것으로 보이며 선거 유세를 멈추지 않고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더욱 더 밀고 나가는 모습을 보일 듯 합니다.

 

‘노마스크 트럼프와 대조’ 바이든, 코로나19 음성… 일정 그대로 소화

이러한 소식들이 들린 후에 미국 증시 마감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장 초반에 나스닥 지수가 큰 하락으로 시작했지만 중반으로 가면서 약간 회복세를 보이는가 싶더니 다시 후반부에는 그동안 많이 올랐던 기술주들의 조정으로 또 다시 이어졌습니다. 이처럼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요소로 작용한 것을 보실 수 있으며 테슬라,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 등의 상승 폭이 컸던 나스닥 기술주들이 연휴간에 상승분을 반납하며 마무리지었습니다.

 

출처 : 인베스팅닷컴

 

아래는 10월 2일 미국 증시 히트맵을 보여주는 것인데요. 기술주들의 하락이 돋보이는 반면에 금융, 은행, 에너지 등의 기존 전통 산업들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들에 속하는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모습으로 보았을 때 아직까지도 어떠한 패닉 셀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핀비즈

 

그럼 마지막으로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트럼프 확진 이후 증시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 지 그리고 램데시비르와 더불어 코로나 치료제 관련주의 흐름이 어떻게 될 지 예측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트럼프의 코로나 확진은 두 가지 시나리오로 정리될 것으로 예측한다.

- 1~2주 안에 큰 문제없이 건강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는 시나리오

단기간에 꾸준한 치료로 문제없이 건강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증시에서는 단지 단기간 해프닝으로 받아들이며 다른 이슈에 차츰 다시 더 집중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 1~2주 안에 건강 악화가 심해지는 모습을 보이는 시나리오

생각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이 빠르게 호전되지 않는다면 코로나 치료제, 백신, 진단키트 등과 관련된 헬스케어와 바이오 업종의 강세가 또 한번 나타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이와 더불어 백악관과 미국 내부에서도 코로나 2차 웨이브에 대한 공포감이 다시 조성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것은 결국 투자 심리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증시에서는 트럼프의 코로나 관련 소식보다 미국의 2차 경기부양책 합의 관련 소식에 훨씬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측한다.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고용 지표의 개선이 생각보다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그에 따라 2차 경기부양책이 당장 필요한 미국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원에서는 어렵게 2차 경기 부양책 대안을 통과시켰으나 상원에서 쉽게 대선 전까지 원만하게 합의를 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리스크라고 생각합니다.

 

3. 바이든이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흐름이 변화한다면 어떻게 될 지 상상이 불가하다.

우선 트럼프의 공약은 전통 산업을 다시 살려야 한다는 입장이고 바이든의 공약은 친환경 인프라와 같은 미래 에너지 산업에 선제적인 투자를 당장 시행해야 한다라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만약 바이든이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 언론을 통해 계속해서 재연된다면 금융, 항공, 정유와 같은 전통 산업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쉽사리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한국에선 또 다시 그린뉴딜 관련주들의 강세가 단기적으로라도 일어날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예측합니다.

 

'코로나 입원' 트럼프, 개발 중 항체약물과 렘데시비르 투약(종합) |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치료를 위해 항체 약물과 램데시비르를 투약한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 항체치료제와 램데시비르 관련주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참고 차원에서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코로나 항체치료제 관련주

- 셀트리온 그룹주 ( 셀트리온 & 제약 & 헬스케어 ) : 코로나 항체치료제인 CT-P59에 대한 임상 진행중

- 앱클론 : 코로나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중화항체 신약 물질을 도출해낸 바 있음 

- 제넥신, 제넨바이오, 바이넥스 : 코로나 치료제 컨소시엄 구성 기업들로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중화항체 연구중

 

램데시비르 관련주

- 파미셀 : 램데시비르의 원료가 되는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점유율이 상당히 높음

 

기타 치료제 관련주로 신풍제약이 항말라리아 치료제인 피라맥스를 보유함으로써 램데시비르에 준하는 치료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있어 간접 효과가 있을 수도 있어보입니다.

 

이 밖에도 진단키트, 백신, 백신 위탁생산 등 관련주들의 흐름도 당분간은 잘 봐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