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살펴보기] 원익QnC 쿼츠 TSMC 공급 반도체 비메모리 소부장 관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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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또바기쓰입니다.

 

오늘 살펴볼 기업은 바로 "원익QnC"입니다.

원익그룹은 정말 많은 그룹사들로 구성이 돼있는데 그 중에 오늘은 자세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반도체 재료를 자체 공급하는 기업으로 전망이 좋아보여 투자를 결심했습니다.

 

그럼 원익QnC가 어떤 기업인지 현황 및 전망과 함께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투자자 관점에서 어떤 포인트로 바라보면 좋을지 말씀드리며 마무리하겠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 무엇을 하는 기업이며 현황 및 전망은 어떠한가?

쿼츠, 세라믹, 램프, 세정의 4개 부문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그 중 쿼츠부문은 해외 8개(미국3, 대만1, 독일2, 일본1, 중국1)의 종속기업을 포함한 사업군입니다. 세정부문은 2개(나노윈 주식회사, 원익서안반도체과기 유한공사(중국))의 종속기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미국의 반도체용 소재(원재료)전문기업인 Momentive Performance Materials(이하 "모멘티브")사의 쿼츠사업부문을 인수하기 위해 특수목적회사인 MOMQ Holding Company를 설립하였으며, MOMQ Holding Company(이하 "MOMQ")를 통하여 모멘티브의 쿼츠/세라믹 부문 4개사를 2020년 1월 1일 최종적으로 인수를 완료하였습니다.

-> 최근에 미국의 반도체용 소재 전문 기업인 모멘티브라는 곳의 지분을 취득하여 최종 인수했는데요. 바로 이 부분이 향후 미래의 성장성에 큰 부분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보기에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사업 부문별 분야를 보시면 대부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소재를 공급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저도 해당 분야에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분기보고서를 읽으며 공부했습니다.

 

① 쿼츠웨어의 정의
반도체용 석영유리(Quartz Ware 혹은 Fabricated Quartz)는 반도체 제조공정 중 산화, 확산, 식각, 이온주입, 화학증착공정에서 Wafer를 불순물로 부터 보호하거나 이송하는 용기로 사용됩니다.

-> 반도체 공정 과정에서 웨이퍼를 보호 및 이송 시 필요한 재료

 

 

 

국내 쿼츠 시장의 경우 공식화된 정보는 아니나 정확치 않더라도 원익QnC가 가장 높은 MS(Market Share)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부분은 추정이 가능합니다.

 

기업 소개 도입부에서 말씀드렸듯 새로 인수한 미국의 모멘티브라는 반도체 재료 기업의 내용은 하기와 같습니다.

쿼츠 제조에 필요한 원재료를 제조하는 기업을 인수함으로써 원익QnC 자체 내부적으로 원재료 제조 및 쿼츠 제조까지 모두 일원화가 가능해진 것 입니다.

 

그 밑에 모멘티브의 국가별 실적을 보면 대만을 제외한 다른 곳들은 모두 영업이익이 적자를 보이고 있으며 그 중에 특히 미국에서 적자 폭이 큰 점이 단기적으로선 재무적 리스크가 될 수 있겠습니다. 다만, 대만에서 영업이익 흑자를 보이고 있는 이유 또한 중요한데요. 바로 대만의 TSMC향 납품이기 때문에 전망이 좋은 포인트가 될 수 있겠습니다.

 

 

② 세라믹스의 정의
세라믹은 천연원료를 이용한 도자기, 타일, 내화물, 시멘트, 유리등의 전통세라믹과 정제된 고순도 합성원료로 제조되는 전자/구조/바이오/환경세라믹을 일컫는 첨단세라믹이 있습니다. 당사가 주로 생산하는 세라믹스는 비금속 무기재료를 원료로 사용하고, 제조공정에 있어서 고온처리를 받은 생산물로써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서 내용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 과정에서 내용물 보호를 위한 고순도 재료를 생산하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국내 세라믹 시장에서 점유율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평균으로 했을 시 대략 27% 정도의 MS 비중을 차지한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③ Excimer EUV Lamp의 정의
200mm 이하의 진공자외선(Vacuum Ultra Violet)을 LCD/OLED Panel 제조공정에서 표면 유기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 어디서 많이 봤던 단어가 있죠? 네 바로 EUV입니다. 고나노 첨단 공정 시 필요한 극자외선용 기술입니다. 몰랐던 부분인데 원익QnC에서 디스플레이 LCD/OLED 패널 제조 공정 시 유기물 제거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네요.

 

아마 반도체 블랭크마스크나 EUV포토마스크에 쓰이는 것과는 조금은 내용이 다른 기술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디스플레이 공정에 주로 쓰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주력 분야인 LCD/OLED 표면세정용 EUV Lamp는 디스플레이 산업 변동에 따라 수요가 결정되며, 최근에는 새롭게 개발된 사각램프의 사용이 확대되면서 기존 제조공정에 사용되던 원형램프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④ 세정공정의 정의
반도체소재부품 또는 반도체장비의 오염을 제거하고 재생하는 공정으로써 주로 반도체 공정에서 사용되는 쿼츠웨어 등의 소모성 부품에 발생하는 미세오염을 제거 또는 재생하여 장비나 부품의 오염의 제거뿐만 아니라 반도체 생산수율 및 공정효율을 증가 시킬 수 있습니다.

-> 반도체 부품 및 장비에 나타날 수 있는 오염을 제거 및 재생하는 과정을 말하는 것으로 보아 클리닝 공정에서 필요한 소재를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공정이 까다로워질수록 클리닝 기술도 그만큼 고난이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바 기대가 되네요.

 

세정 부문 자회사에 대한 내용입니다.

국내와 중국에 반도체 공정에서 사용되는 장비나 부품같은 것들을 세정하고 코팅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20년 1분기 기준으로는 나노윈은 70억 매출에 7억 영업이익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대략 이익률이 매출의 10%정되 되는 듯 합니다. 중국의 경우는 1분기 마이너스 적자가 나왔네요. 아무래도 코로나 영향일 것이니 2분기 실적을 지켜봐야겠습니다.

 

 

20년 1분기 기준 매출의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쿼츠의 매출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아 원익QnC의 메인 사업은 쿼츠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 그 부문의 경쟁력을 조금 더 높이기 위해 미국의 모멘티브를 인수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매출의 비중이 한국과 미국에서 주로 많이 나왔는데 추측해보자면 1분기의 경우에는 중국발 코로나 영향이 가장 심했고 그 외에 지역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던 시기였던지라 그런 것 같습니다. 2분기에는 미국에 코로나 영향이 심했었는데 어떻게 실적이 나올 지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반도체용 쿼츠 원재료(Fused Quartz) 시장은 미국 MPM, 독일 Heraeus, Qsil, 일본 Tosoh社가 세계시장의 80%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원재료 조달 특성상 얼마나 안정적으로 우수한 원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 받을 수 있는가에 따라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미국, 독일, 일본과 견주어 글로벌 시장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모멘티브를 인수해 쿼츠 원재료를 직접 제조 및 공급하고 그에 따라 원재료 가격의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를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생산 가동률로 보았을 때는 미국이 없는데 MOMQ는 제외한 것으로 나와있어 궁금합니다. 한국과 독일의 경우는 쿼츠 가동률은 90% 가까이로 매출은 기타 영향없이 원활하게 나온 실적으로 보입니다. 2분기에 가동률에 따른 매출 변화가 있을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매출 실적을 수출과 내수로 나누어 봤을 때 20년 1분기에 쿼츠의 수출 매출 실적이 급격하게 늘어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무려 2018년 한 해 동안 수출한 쿼츠의 매출이 1분기만에 나왔습니다. 이 부분은 모멘티브를 인수함으로써 쿼츠 부문의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거래처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삼성전자부터 하이닉스 램리서치 등 누구나 다 아는 굵직한 대기업들을 공급처로 두고 있으며 모멘티브를 인수함에 따라 미국에도 거래처를 확대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수주상황에 나와있지 않은 업체들을 찾아봤더니 하기와 같았습니다.

미국 자회사 : INTEL, MICRON ( 인텔 & 마이크론 등 )

대만 자회사 : TSMC, UMC

독일 자회사 : ST MICRO, ASM

인수한 모멘티브의 거래처 : 확인 필요

 

 

 

 

지분 관계로는 모회사를 원익홀딩스로 두고 있고 국민연금과 더불어 삼성액티브의 주가 안정 지원도 튼튼히 받고 있다.

 

 

 

 

올해 매출의 경우 급격한 상승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아마 이는 모멘티브의 인수 후 영업활동 정상화와 반도체 업황의 개선을 바탕으로 나온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업이익에서 많은 상승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하는데 2분기 실적을 보면 하반기에 대한 그림도 그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럼 마지막으로 투자자 관점에서 어떤 포인트를 중점으로 바라봐야 할 지 정리하고 포스팅 끝내겠습니다.

 

1. 삼성전자, TSMC 등 파운드리 대장 둘 다와 거래한다는 점이 긍정적이며 그 외에 자회사들의 거래처 또한 다양함

앞서 말씀드렸듯이 국내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동부하이텍에 모두 납품 / 미국 인텔, 마이크론, 램리서치 / 대만 TSMC, UMC 등과 같이 반도체 소재 및 장비 납품업체들에게는 반드시 확보해야 할 거래처들을 모두 확보하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원익QnC, 코로나19에도 쿼츠 매출 500억 돌파

2. 미국의 쿼츠 원재료 기업 모멘티브 인수가 경쟁 우위를 가지게 해 줄 것이라 전망한다.

원익QnC(대표 임창빈)는 KCC와 SJL파트너스와 공동으로 약 3조5000억원 규모의 미국 모멘티브퍼포먼스머티리얼즈(이하 모멘티브)의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모멘티브의 쿼츠 사업 부문은 이 분야 세계 1위다. 독일 헤라우스와 함께 전 세계 쿼츠 소재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원익QnC는 현재 모멘티브의 쿼츠 소재를 사용해 쿼츠 완성품을 만들고 있다. 1위 쿼츠 소재 업체와 가공 업체 간의 결합에 의미가 있다.

원익QnC, 美 모멘티브 지분 인수…반도체 핵심재료 확보

3. OLED 시장의 성장도 함께 볼 수 있다.

EUV Lamp 기술 적용을 위한 OLED 시장 또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므로 해당 시장에서도 메인 고객사들을 확보하여 나란히 한 길을 갈 수 있을지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4. 모멘티브의 모멘텀이 돌아오지 않을 시에는 오히려 중단기 악재일 수 있다.

모멘티브의 영업 활동이 정상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게 된다면 원익QnC 입장에서는 일시적인 재무적 리스크처럼 해석될 여지가 있다. 그러나 기존에 쿼츠 부문에서 1위를 하던 기업이고 지장이 없었기에 이렇게 될 가능성은 적어보인다.

 

그럼 오늘도 모자란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남은 주말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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