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살펴보기] 2분기 실적 리뷰 - 에프에스티 반도체 EUV 펠리클 관련주 SPIE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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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또바기쓰입니다.

 

오늘 살펴볼 내용은 바로 기존에 포스팅해드렸던 기업 중 하나인 에프에스티의 2분기 실적 내용을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특히 에프에스티의 경우 EUV 펠리클 채택 안한다는 헛소문에 의해서 실적도 좋지 않을거라는 전망들이 있었는데 한번 살펴보시면 되겠습니다.

 

2분기 실적 자료와 함께 하반기에는 또 어떤 흐름으로 갈 지 예측해보는 내용도 함께 담아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에프에스티의 2분기 실적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어닝서프라이즈입니다. 참고로 기업의 진짜 실적 성과를 보고 싶으시다면 연결 재무제표가 아닌 개별 제무제표로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각종 이해관계나 자회사 등의 영향을 제외하고 오로지 해당 기업의 성과만을 평가하시는 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에프에스티는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매년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장의 폭이 조금씩 커지고 있습니다. 그 뜻은 내부 검토 전략이 시장에서 통한다는 뜻이고 기술 진보 방향과 일치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이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상반기에서 1분기 매출분을 제외하면 2분기 제품별 매출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단위 백만원 적용)

1. 반도체 펠리클 : 10,727

2. LCD 펠리클 : 6,247

3. 펠리클 프레임 : 3,744

4. 반도체 칠러 등 : 16,618

 

-> 요약하자면, 반도체 펠리클 매출 소량 증대 / 디스플레이 펠리클 매출 큰 폭 증대 / 펠리클 프레임 매출 큰 폭 증대 / 반도체 칠러 등 장비 매출 소량 감소로 보이며 디스플레이 업황의 개선에 따라 매출이 정상화 된 것으로 보입니다.

 

1분기 및 상반기 생산실적

공장 생산 실적은 보면 펠리클의 경우 디스플레이 업황 정상화와 더불어 2분기에 생산 가동률 및 실적이 거의 정상화 완료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칠러 및 장비의 경우 상반기 생산 실적만 벌써 1,500대에 다다른 것으로 나왔는데요. 작년 한해동안 1,624대 재작년엔 1,875대를 생산한 것과 비교해봤을 때 거의 상반기만에 한해동안 생산할만큼의 제품을 생산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비슷한 수준으로만 공장 가동화가 정상으로 돌아간다면 더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번째로, 에프에스티의 연구 개발 현황과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연구개발 실적을 살펴보면 하반기 및 21년 전망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는데요. 우선 많은 투자자 분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EUV 펠리클 개발의 경우 내용을 보시면 MULTI LAYER를 통한 EUV 펠리클 박막 개발을 진행중이라고 나옵니다.

 

그 후에 대형 COATER 펠리클 개발 완료 / 고온용 칠러 공정 장비 올해말 완료 예정 / EUV 광원 적용 평가 완료 / 펠리클 및 마스크 광학 검사 장비 양산 진행중 과 같은 내용에 대해 차례 차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9월 말쯤 개최되는 SPIE 포토마스크 및 EUV 광원 기술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EUV 박막 개발을 위한 멀티레이어 기술 개발 연구 현황 및 성과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설자가 보시다시피 Fine SemiTech로 FST로 등록돼있습니다. 발표 내용에 대한 개요가 나와있는데요. 추후 고나노 반도체 생산 수율의 안정화를 위해서는 투과율이 높은 EUV 펠리클이 필요한데 현재 나와있는 EUV 펠리클은 레이어가 너무 얇아 EUV 광원 공정시에 핵심 소재를 보호해줄 수 없어 문제라고 합니다. 이러한 문제점에 따라 높은 투과율의 EUV 공정을 진행할 시에 필요한 새로운 레이어와 소재에 대한 필요성이 계속해서 강조돼고 있고 바로 이 부분을 에프에스티가 개발하고 있다는 내용을 발표한다고 합니다.

해당 컨퍼런스에 KOREA를 검색해 본 결과 한양대에서 EUV 펠리클 및 마스크 관련하여 발표가 있어 한국에서는 총 3가지 주제로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EUV 개발쪽에서 유명한 한양대 안진호 교수님도 발표 예정입니다. 한양대는 이미 삼성전자, 에스앤에스텍, 에프에스티(FST), 이솔 등과 EUV 관련 기술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했거나 수행 중이다. 에프에스티 그리고 자회사 이솔과도 협력 중에 있으며 에스앤에스텍과도 EUV 관련 기술 공유를 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 유일 EUV 산학협력연구센터 한양대 EUV-IUCC"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내용은 반도체 나노 공정에서 EUV 펠리클 적용 및 공정의 효율성 향상에 관련하여 발표할 것으로 예정됩니다. 보다 가시성있는 성과가 있길 기대해보고자 합니다.

10.5G 대형 펠리클 개발의 경우 점차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대형화됨에 따라 시장의 수요를 반영하여 확장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이나 삼성디스플레이나 모두 대형 디스플레이 제품 형태로 넘어가고 있는 추세이기때문에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고온용 HeatExchanger 개발의 경우 고온 ALD 공정의 확산으로 인해 고객사들의 시장 수요가 변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저도 잘 몰라서 ALD 공정이라는 것이 주로 어디에 쓰이는 지 알아보니 주로 디램과 낸드플래시에 쓰이고 있었습니다. 이 말은 즉슨 삼성전자의 향후 5G AP칩이나 디램 및 낸드플래시 공정에서 고온용 장비가 필요하다는 요청이 있었을 것이며 이에 따라 에프에스티가 개발 중인것으로 보입니다. 1분기 보고서에는 없었던 올해말 개발 완료라는 문구가 있는 것으로 보았을 때 테스트 진행중일 가능성이 높아보여 아주 긍정적입니다.

 

EUV 광원의 경우 에프에스티가 개발부터 적용 평가까지 모두 마친 상태이며 이미 삼성전자에 납품 중인 제품 중 하나입니다. 오늘자로 나온 따끈따근한 뉴스로 IBM이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새로운 고객사가 됐다는 소식입니다. 그리고 해당 계약 내용은 7나노 EUV 공정으로 진행될 예정인 CPU 생산으로 EUV 광원 사용이 필수불가결합니다. 에프에스티는 유일하게 EUV 광원 생산이 가능해 자체 광원과 장비로 독자적 테스트가 가능한 업체이기에 더 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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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나왔던 EUV 펠리클 및 마스크 광학 검사 장비 개발 완료 소식입니다. 본격적인 테스트를 마치고 양산화 진행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부분도 마찬가지로 하반기나 21년부터 양산 준비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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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에프에스티를 계속 지켜볼 포인트 정리 후 포스팅 마무리하겠습니다.

1. 코로나의 직격탄 기간이던 1월 ~ 6월 상반기를 큰 피해없이 이겨냈다.

같은 반도체 산업군에서도 코로나 기간중 큰 피해를 입은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옥석이 제대로 가려졌습니다. 에프에스티는 코로나19의 가장 심각했던 시기를 거쳤음에도 높은 시장 점유율과 기술력으로 문제없이 상반기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하반기부터는 디스플레이 업황도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따라 꾸준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년 실적은 못해도 작년 한해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여줄 것입니다.

 

2. 9월말 SPIE EUV 관련 컨퍼런스에서 발표할 내용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한양대 안진호 교수님의 성과와 더불어 에프에스티 자체적인 EUV 펠리클 박막 소재 개발에 대한 현황과 성과까지 더해진다면 다시 한번 반도체 업종의 큰 수급이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식적으로 별다른 성과가 없거나 발표할만한 객관적 자료나 개발 현황이 없는데 글로벌 컨퍼런스에 나갈 이유는 없다. 

 

3. 삼성전자 및 대형 디스플레이의 미래 방향과 함께하고 있다.

연구 개발 실적에서 보았듯이 OLED TV등 글로벌 동향으로 봤을 때 대형 디스플레이에 대한 선호도 및 시장 수요가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에프에스티는 선제적으로 양산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이다.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하면서 수익성을 극대화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 과제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에 납품할 EUV광원과 고온도 칠러 장비에 대한 기대감도 살아있다.

 

4.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임원 현황을 봤을 때 반도체 장비 1위 기업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출신이 2명, 또다른 장비 업계의 대부인 램리서치 출신도 2명, 삼성전자 출신 1명 등이 보인다. 대부분 재직기간도 긴 편이기에 고급 인력 유출로 인한 리스크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며 더욱 더 고객사들과 활발하고 지속적인 관계가 기대되는 바이다.

그럼 오늘도 모자란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남은 시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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